[뉴스]친구 성매매시켜 대학 다닌 20대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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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원경변호사 작성일2013-02-20 00:00 조회2,45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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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여고생에게 3년 동안 성매매를 강요한 뒤 수억 원의 돈을 가로챈 2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가출한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공동상해)로 A(25)씨와 B(21·여)씨를 20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B씨의 친구 C씨(당시 17세)씨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하자 “우리 집에 있어도 좋다”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C씨에게 “조건만남으로 돈을 벌어 월세를 내면 적금을 들어 주겠다”며 성매매를 강요한 뒤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C씨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실시간으로 간섭했다. C씨가 돈을 벌어오지 못하거나 도망갈 낌새가 보이면 구타도 서슴지 않았다.
A씨 등은 C씨로부터 갈취한 돈을 생활비와 대출금 상환 등에 사용했다. 심지어 B씨의 대학 등록금으로 쓰인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C씨가 아이를 낳은 뒤에도 성매매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가출한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공동상해)로 A(25)씨와 B(21·여)씨를 20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B씨의 친구 C씨(당시 17세)씨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하자 “우리 집에 있어도 좋다”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C씨에게 “조건만남으로 돈을 벌어 월세를 내면 적금을 들어 주겠다”며 성매매를 강요한 뒤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C씨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실시간으로 간섭했다. C씨가 돈을 벌어오지 못하거나 도망갈 낌새가 보이면 구타도 서슴지 않았다.
A씨 등은 C씨로부터 갈취한 돈을 생활비와 대출금 상환 등에 사용했다. 심지어 B씨의 대학 등록금으로 쓰인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C씨가 아이를 낳은 뒤에도 성매매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