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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출 10대女 꾀어 성매수남 100명에 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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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원경변호사 작성일2013-03-05 00:00 조회2,4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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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서울지역에서 가출 여학생을 꾀여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5일 가출 10대 여학생을 상대로 매매를 알선하고 화대를 받아 가로챈 A(24)씨 등 2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B(18)양 등 가출 여학생 3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뒤 남성들에게 받은 1000여만 원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한 뒤 B양 등에게 이를 연결시키고 건당 13만~18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가출 뒤 머물 곳을 구하다 A씨를 알게 됐고 이후 숙식을 제공 받는 조건으로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 등은 B양에게 하루 1건에서 많게는 5건의 성매매를 시켰으며 받은 일당 모두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전과 서울지역의 여관을 전전하며 인터넷을 통해 무작위로 남성들을 모집해 성매매를 벌였으며 경찰이 확인한 매수남만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 등은 B양에게 “내가 너를 평생 책임지겠다”고 안심시켜 다른 남성과의 성매매를 주문했으며 C(16)양과 D(13)양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각각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이들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성매수남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입수된 성매매 자료만 100여건에 달한다”며 “A씨를 상대로 한 여죄 수사와 함께 성매수남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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